직장인들이라면 한 번쯤 해 봤거나 생각 해 봤을 사내연애 어떤 식으로 시작하고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할까? 입사해서 만나게 된 직장 상사나 동료들에게 마음을 뺏기고 전정긍긍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마음을 앗아 간 그 사람이 직장내에서 인기남 인기녀 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평범한 사람일 수도 있다. 사실 그 동료가 인기남 인기녀가 아니더라도 사내연애를 무작정 소개팅에서 만난 사람과 연애 하는 것처럼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는 않다. 회사가 사내연애를 애초부터 금지하는 곳도 있고 사내연애가 금지가 아닐지라도 직장에서 눈치가 보여 사내연애를 아예 시작도 못 하거나 연애 사실을 숨기기도 한다. 그래도 직장에서 만난 그 사람과의 연애, 어려움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직장 내규는 우선 잊고 내 연애 생활부터 챙기고 솔로탈출의 기회를 만들어 보자.
정보
소개팅, 학교 그 어느 공간 상황에서 만난 것 보다 남녀가 서로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해 주는 공간이 직장이다. 학교는 같이 수업을 들어도 친한 친구가 되지 않는 이상 그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뭘 하고 사는지 알 수가 없다. 소개팅에서 만난 그 사람은 마음에 들 던 그냥 그런 마음으로 만남을 지속하던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제한적이고 더딜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직장 그것도 같은 부서에서 있다 보면 하루 24시간 중 반을 넘는 시간을 같은 공간에 있게 된다. 거기에 회식이라도 하면 자연스레 술자리에 동석도 하게 된다. 알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도 알게 되는 순간도 찾아 올 만큼 연애를 시작하기 전 부터 서로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얻을 수 있다. 같은 부서가 아니라도 직장에서 들려오는 소문을 얻거나 직접 그 사람과 같은 부서의 다른 사람에게 은근슬쩍 정보를 캐낼 수도 있다. 적어도 애인이 있는지 없는지 직접가서 물어 봐야 하는 상황은 오지 않는다. 둘이 같은 일을 하며 비슷한 시간을 매일 매일 함께 한다는 것 만으로도 이성간의 마음에 파장을 일으 킬 때가 있다. 반면 같은 사무실에서 일 할 경우 자신의 단점이 쉽게 보일 수 있다. 같이 일 하지 않는 경우라도 자신의 평판이 그 동료의 귀에 쉽게 들어 갈 수 있다.
공감대
같은 직장에 다니다 보면 일적으로도 공감대가 생긴다. 어디서 부터 어떤 말로 대화를 터야 되는지 골머리를 썩을 확률이 적어진다. 일적인 일로 대화를 트는게 억지로 취미를 물어가며 대화를 풀어나가는 것 보다 몇 배는 쉽다. 그런식으로 친해지면 직장 상사 뒷담화라던가 전반적인 회사 돌아가는 상황등 여러가지 정보 공유도 하며 서로의 친분을 다질 기회가 자연스레 생긴다. 단 처음부터 사랑합니다 결혼 해 주십시오 같은 멘트를 던지며 부담스럽게 다가가지 말자. 아는 오빠가 애인 오빠가 되듯 동료가 애인이 되는 것도 비슷한 단계를 거쳐야 가능하다. 서로가 친해 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공통 관심사이거나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그 무언가이다. 같은 직장에서 일 한다면 싫어도 같은 비슷하거나 같은 공감대가 저절로 형성이 된다. 그 공감대로 우선 가까워지고 친밀도를 쌓은 뒤 공적인 공감대에서 사적인 공감대가 형성 될 수 있도록 자연스레 조금 씩 대화 주제를 바꿔보자.
자연스런 만남 또는 데이트
거리에서 스쳐지나가는 여성의 팔을 붙잡고 커피 한잔 하실래요? 라고 물었을 때 성공 할 확률이랑 마음에 드는 그 동료에게 언제 커피 한잔 해요 라고 물었을 때 실제로 커피를 마시게 될 확률이 더 높다. 점심을 먹고 들어 오는 중에 여러가지 핑계를 대고 커피 한 잔 하자고 권 해 둘 만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타이밍도 잡을 수 있다. 게다가 어느 정도 친분이 있다면 회식이 끝나고 둘이서 치킨에 맥주라도 한 잔 할 기회도 있다. 물론 상대방과 내 마음이 같은가 다른가는 몇 번 만나보고 신호도 보내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단 둘이 커피도 마시고 치맥도 함께 즐기는 사이가 됐다면 사내연애 신호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만약 그 동료도 나에게 마음이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한 두번은 바쁜 척 하며 그 동안 쌓아 온 친분이 차가워 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해 보자. 그렇게 했을 때 그 사람이 공적인 일을 핑계로 당신을 만나러 오거나 먼저 커피를 마시자거나 함께 하던 치맥이 그립다고 한다면 열에 아홉은 넘어 왔다고 봐도 좋지 않을까 한다.
사내연애가 다른 상황보다 나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여전히 사내연애는 말 처럼 쉽기만한 일은 아니다. 사내연애를 시작하고 싶다면 다음 사항들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일 vs 사랑
일은 일이고 연애는 연애라는 공과 사를 확실히 해야 한다. 연애와 일을 구분하지 못 하고 사내에서 까지 서로의 친분을 과시하고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려 한다면 상대방도 부담이고 그렇게 하는 본인의 회사 생활도 문제가 된다. 자칫 잘 못 하면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도 있고 심한 경우라면 깨진 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직급과 내 직급이 차이가 난다면 직장 내에서도 직장 밖에서도 직급에 맞는 처세를 잊지 말아야 한다. 두 사람이 연인관계가 되기 직전까지는 아무리 연락을 자주 하고 친분이 쌓였다 하더라도 직급에 맞는 행동과 처세는 기본이다. 직급이 낮은 쪽만 해당이 되는 것이 아니다 직급이 높은 쪽도 공과 사의 선을 확실히 그어 놓는 것이 서로에게 이롭다.
가벼운 마음 vs 진지한 자세
학교에서 캠퍼스 커플로 있다가 헤어지더라도 그 파급효과가 장난이 아니다. 직장에서 만나 사귀고 헤어진다면 그 파급 효과는 직장을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까지 불러 올 수 있다. 학교에서 CC로 있다가 헤어지고 만나기 껄끄러워 학교 휴학하고 군대를 가거나 여행을 가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처음엔 호감으로 만나서 호기심으로 연애를 시작 했는데 감정이 타오르기는 커녕 식어만 간다고 해도 문제다. 같은 직장 동료가 아니였다면 연락도 피하거나 아니면 차일피일 미루지 않고 단 칼에 헤어지자고 할 수 있으나 직장동료이자 애인인 그 사람에게는 그게 되지 않는다. 연락을 피해도 직장에서 그 다음 날 웃으며 만나야 되고 무자르듯 단 칼에 헤어지자고 해도 껄끄러운 상황이 연출 될 수 있다. 사내연애를 하고 싶다면 정말 진지한 마음으로 고민에 고민을 하는 것이 좋다. 진지한 마음으로 사내연애를 시작 했더라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만약 헤어졌을 경우에 대해서도 미리 대화를 나눠 놓는 것이 현명하다.
회사 생활 vs 연애 생활
사내연애를 허락하는 회사건 아니건 이 부분은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서로 친밀도를 쌓는 단계에서도 그렇고 서로 연애를 한다면 더 더욱 조심해야 한다. 친밀도를 쌓고 싶어 그 사람과 지나치게 함께 있는 모습을 다른 동료들이 본 다면 처음에는 장난 삼아 놀림거리로 삼을 수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의 빈도가 너무 잦아지게 되면 다른 동료와의 친분과 사무실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사무실도 본인도 난처 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 해 두자. 내 인생에 봄 날이 온다고 해서 너무 방방 뛰다 보면 어느 새 직장엔 차가운 겨울 바람이 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 더 팁을 주자면 사내연애가 금지 된 회사라도 친한 동료나 상사에게 둘의 관계를 살짝 말 해 둘 필요가 있다. 둘의 사이가 급진전 되서 연인 사이가 되었다면 말이다. 둘의 사이가 확실한 연인관계가 되었다면 일정 시간이 지나 누군가에게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귀뜸을 해주는게 좋다. 공개선언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한 사람도 눈치를 못 챌 거라는 확신은 갖지 말자 영원한 비밀은 없다. 둘의 사이를 철두철미하게 비밀로 지킬 자신이 없다면 자신들의 편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 두자.
사내연애를 통해 결혼까지 골인을 하는 커플들도 있는 반면 정말 좋지 않게 끝나는 커플들도 있다. 다른 상황에 비해 연애를 쉽게 시작 할 수 있도 있고 연애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여건을 동시에 갖춘 곳이 회사다. 그래도 그 사람을 보고 있자면 심장이 뛰고 밤에 잠자리에 누우면 그 사람 얼굴에 천장에 어른 거린다면 모험을 해 보자. 직장이 월급을 줄지는 몰라도 연애와 결혼은 책임지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약 사랑하게 된 동료가 이미 결혼을 한 사람이라면 아무리 심장이 뛰고 밤 잠을 설치더라도 시작할 생각조차 말자. 분명 이건 절대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그 생각을 백프로 믿자. 본인은 이럴 때 믿는 것이다. 위에서도 밝혔지만 영원한 비밀은 없다. 누가봐도 누가 보며 누가 눈치를 채도 채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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