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삶은 마라톤과 같다고 묘사 되고는 한다.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쉬지않고 꾸준하게 달려 결승선을 통과해야 되는 마라톤 말이다. 다른 단거리 육상 종목과는 다르게 마라톤은 단번에 전신전력을 다하여 달려서는 안된다. 물론 마라톤 또한 있는 힘 없는 힘 짜내어 전신 전력을 다 하지만 단거리 육상 종목의 몇 십배에 달하는 거리를 100m 뛰 듯 달려서는 결승선은 고사하고 정규 코스 반을 마무리 짓기도 힘들다. 게다가 단거리 육상과는 다르게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존재한다. 무조건 평지만을 달리는 것도 아니다.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 오르막이 있는가 하면 조금은 수월하게 내려가는 내리막 길도 있는 것이다. 인생과 삶을 마라톤에 비유하는 것이 와 닿을 때가 있었다. 장거리를 혼자서 달려야 하는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 지칠 때는 조금은 느리게 상대방을 추월 해야 할 때는 조금 빠르게 완급 조절을 해 가며 달려야 하는 마라톤은 인생과 비교 할 만큼 그 과정이 비슷하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마라톤에 참가하는 참가자들이 종종 잊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인생이라는 마라톤에 참가한 선수들은 각자가 다른 출발선에서 출발하며 다른 결승선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 내 옆에서 같은 길을 뛰며 경쟁하고 있는 사람 일지라도 사실은 다른 출발선에서 인생을 시작 한 사람이며 나와는 다른 결승선을 바라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당장 내 옆에서 뛰고 있는 그 사람이 나와 경쟁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 사람은 단지 자신이 가고 싶어하는 목적지와 결승선을 향해 뛰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저 멀리 이미 뛰어 나에게는 결승선이었던 지점을 지나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1년 전 10년 전 시작한 목표를 어느 사람은 단 6개월 만에 또는 태어나자마자 통과하고 다른 목적을 향해 달리고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내 옆에서 전신전력을 향해 달리고 있는 경쟁자도 알고보니 나와는 전혀 다른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으며 나와는 출발선 조차도 달랐을 수도 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과연 누구와 경쟁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 경쟁 그 자체를 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
인생이라는 마라톤은 실제 마라톤과 같이 자신과의 싸움이다. 하지만 실제 마라톤과 인생의 마라톤이 다른 점은 모든 선수가 같은 결승점을 향 해 달려 1등을 차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각자가 출발하는 선도 굳이 같을 필요도 없다. 그렇지만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달리는 선수들은 종종 잊는 것이다 그들이 왜 달리고 있는지 그들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막연하게 옆에서 달리는 사람을 내 경쟁자로 정해 버리고 경쟁을 하고 있는 지도 모를 일이다. 그 사람은 나를 경쟁자로 생각하지도 않고 같은 목표를 향 해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인생과 실제 마라톤의 또 다른 점은 결승선을 각 선수가 정하느냐 아니면 주최측에서 코스와 결승선을 정해 주느냐 이다.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누군가가 정해주는 결승선이 없다. 그러다 보니 코스도 존재하지 않는다. 어느 날 인생이라는 마라톤에 던져저 영문도 모르고 사람들이 뛰고 있기에 동참하게 된 마라톤에서 사람들은 빠져 나올 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달리는 것을 보고 또 그들이 단순히 대충대충 뛰지 않는 것을 보며 자기도 막연하게 열심히 뛰면 어딘가 도착하겠지라는 생각에 자신의 결승선도 정하지 않은채 달리고 있는 것이다. 누군가는 너무 열심히 달리고 운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목표로 삼은 결승선에 도착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과연 그 결승선은 그의 인생의 진정한 목표였을까?
인생이라는 마라톤에 참가하고 그 안에서 뛰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자신의 인생의 결승선을 정하는 것이며 남들이 달리지 않는 길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목표로 가는 길이라면 그 어떤 코스라도 정하고 달리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두려워 한다. 괜히 사람 없는 곳으로 달리고 있으면 자신이 잘 못 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이렇게 혼자 달리고 있는 것이 남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게다가 자신이 정한 결승선에 도달은 할 수 있는 것은 아닌지 하고 말이다. 묵묵히 자신의 결승선을 달리던 사람들을 의심과 두려움 게다가 홀로 달린다는 외로움은 그들을 다시금 많은 사람들이 달리는 도로로 불러 들인다.
많은 사람들이 뛰고 있는 거리를 뛰면 자신이 정한 결승선을 향 해 달리고 있지는 않아도 알 수 없는 안정감을 받고 실제로 무언가 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잘 뛰는 모습을 보여주면 주변에서 뛰는 경쟁자들로부터 칭찬도 질투도 받을 수 있다. 뭔가 하고 있는 느낌이 들며 홀로 외로이 뛰지 않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뛰는 우리가 진정 바라봐야 할 것이 과연 타인의 칭찬과 질투인가 하는 것이다. 타인과 경쟁자로부터 인정 받기 위해 자신과는 전혀 상관 없는 결승선을 향 해 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 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신기하게도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고자 할 때 결승선에 도착 할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을 하며 지레 겁먹고 포기를 한다. 하지만 반대로도 생각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남들이 다 같이 뛰고 있는 길에서 내가 잘 뛰고 열심히 뛰어 어느 정도 성과를 내면 과연 그 성과가 나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가 라는 질문과 의심과 같은 기본적인 생각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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