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션 노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로운 임무 창문 밖으로 한강 줄지어 달리는 자동차들의 불빛이 늘어져 있었다. 한강 넘어 거대한 위용을 내뿜는 건물들도 불빛을 내며 서울의 밤을 밝히고 있었다. 나는 얼음으로 차갑게 식은 위스키를 한 모금 들이켰다. 그리고 시가를 한 모금 연이어 빨아들였다. 폐를 지나 돌아온 연기가 창에 부딪히며 퍼져나갔다. 탁상 위의 시계는 자정을 가리키고 있었다. 벌써 자정이다. 거진 반 병에 가까운 위스키를 이미 두 시간을 넘게 마시고 있었다. 위스키가 혈관을 타고 머리를 적시는게 느껴졌다. 국방부 사무실에서 돌아 온 뒤부터 계속해서 술을 마시고 있다. 이전 임무와는 크게 다를 게 없었다. 다만 이번 임무는 지구가 아니라는 점만이 달랐다. “화성…” 화성에 가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차마 하지 못 했다. 화성에서 임무를 수행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