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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당신의 연애이야기

적금은 들어도 금융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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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돈을 빌리거나 빌려 본 적이 있지만 금융은 모릅니다.

"금융(金融, 영어: finance)은 금전의 융통이란 뜻으로, 주로 이자와 함께 자금을 빌리고 갚는 행위를 일컫는다." 위키페디아에서는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거나 또는 그 반대의 행위를 일컬어 금융이라 정의 하고 있다.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하여 경제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게 하는 활동" 중학교에서는 사회과목을 통해 금융을 이렇게 가르친다. 

만약 당신이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을 날을 기다리고 있다면 이미 금융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당신은 좋은 친구이기에 무이자로 돈을 융통해줬을 터이지만 말이다. 모든 일이 그렇다 어렵다면 한 없이 어렵지만 그 근간을 이루는 근본들은 그리 어렵지 않다.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았거나 돈을 빌린 후 이자를 갚고 있다면 이미 금융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가장 가깝게 지내는 금융기관이 은행이다. 은행에 계좌를 만들고 예금이나 적금을 들었다면 이 또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은행에 돈을 맞길 때 단순히 돈을 보관하고자 맞기지 않는다. 은행에 일단 내 돈이 들어가면 단 돈 10원이라도 이자를 기대하게 된다. 상식이며 당연한 일이다. 은행은 내가 맡긴 돈으로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적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은행상품은 사실상 적금자가 은행에게 돈을 융통해주는 것이다. 적금으로 고객에게 받은 돈을 은행은 또 다시 다른 고객들에게 빌려주고 더 높은 이자를 받는다. 요새 기준으로 이를 표현하면 플랫폼인 것이다. 적금을 든 고객의 돈을 받아 대출이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는 중간상인 역할을 은행이 해온 것이고 지금도 하고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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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돈을 가지고 사업을 하는 은행을 우리는 믿을 수 있을까? 그리고 은행이 주는 이자가 내가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자일까?  

 

2. 누구에게 빌려 줄 것인가(누구를 믿을 것인가) 

친구 A,B,C가 있다. 이 친구 세 명이 당신에게 찾아와 급전을 빌리고자 한다. A는 직업이 없다. 돈을 빌리고자 하는 이유는 강원랜드에 가서 한 몫 단단히 잡기 위해서다. 천 만원을 빌려주면 오늘 밤 당장 강원랜드에 가서 돈을 딴 뒤 내일 아침에 원금과 이자 30%를 함께 갚겠다고 한다. 친구 B는 적당한 직장에 다니고 있다. 이번에 주택을 구매자금 1000만원이 부족해 당신에게 급전을 빌리기 위해 찾아 왔다. 매달 50만원씩 1년 8개월 동안 원금을 돌려주고 5% 정도의 이자를 쳐주겠다고 말한다. 마지막 친구 C는 이번에 치킨집을 확장한다. 1000만원이 부족한 상태이며 빌려주게 되면 6달 뒤에  원금과 함께 10% 정도의 이자를 쳐주겠다고 한다. 

어느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싶은가. 우리는 자유국가에 살고 있다. 누구에게 돈을 빌려주냐는 전적으로 당신의 자유다. 물론 그에 따른 책임도 모두 떠 안아야 한다. 은행이 하는 일도 대동소이하다. 은행에 대출을 가게 되면 은행은 당신이 친구 A,B,C 인지 평가하고 어느 정도의 이자를 부쳐 돈을 빌려줄지 결정한다. 

적금을 들때 아마도 가장 우선 순위로 생각하는게 이자율일 것이다. 한 푼이라도 더 많이 주는 곳이 좋아 보이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30%이자를 약속하는 친구 A에게 돈을 빌려주는게 과연 합리적인 행동일까? 돈을 빌려주는 사람으로서 금융에 참여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신뢰와 신용이다. 내가 그 사람 또는 회사, 기관을 믿을 수 있느냐 아니냐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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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이나 적금을 들고 있는가? 과연 예금이나 적금이 가장 안전하면서도 수익율이 좋은 금융생활을 보장 해 줄 까?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통해 2003년 12월말 현재 15개의 은행을 비롯하여 29개의 종합금융회사, 10개의 증권회사, 17개의 보험회사, 129개의 상호저축은행 등 모두 809개의 금융회사가 인가취소ㆍ합병ㆍ해산ㆍ영업이전 등으로 시장에서 퇴출되었다." -KDI

IMF가 터지면서 은행은 안 망한다는 상식이 깨졌다. 2007년 자신의 돈을 찾지 못 할 까 겁먹은 사람들이 노던록 은행으로 달려갔다. 뱅크런이 일어 난 것이다. 불과 14년 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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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은행도 돈을 빌린다. 당신도 빌려줄 수도 있다- 채권

고객에게 받는 예적금이 아닌 실제로 은행도 채권을 발행한다. 채권은 다른 말로 하면 차용증이다. 돈을 빌려 줄 때 언제까지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문서로 남기는 것이다. 최근 우리은행도 3.2%의 이자로 채권을 발행한다. 이 채권을 정가에 구매하게 되면 3.2%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적금이자가 보통 3% 미만이다. 적금을 들면 2%대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가끔 고금리 적금이 나오긴 하지만 보통 한 달에 납입 할 수 있는 금액이 정해져 있어 받을 수 있는 이자 금액이 그리 크지 않다. 예적금은 은행과 함께 사업을 하는 수준이라고 한다면 채권구매는 말 그대로 은행에 돈을 빌려주는 행위다. 크게 차이 나는 액수는 아니지만 채권자에게는 이자를 더 지급해 준다. 은행일 믿고 돈을 빌려주게 되면 채권자가 되는 것이고, 은행을 믿고 상품을 구매하면 고객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은행은 채권자에게 더 많은 이자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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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나라 4대은행은 모두 주식회사다. 그리고 이 주식회사들은 모두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4. 은행은 믿어도 은행 주식은 못 믿겠습니다. 

주식시장은 개미지옥이고 주식을 한다는 말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라는 인식이 존재한다. 지금은 많이 옅어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주식하면 안 좋은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주식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에게 은행주식 구매를 권하면 어떻게 말할지 궁금하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당국에서 4대 은행의 배당을 규제했다. 규제로 인해 4대은행이 제대로 배당을 하지 못 했다. 그 때 나온 기사가 올 해 은행 배당수익율 4%대로 기대 한다였다. 지금은 규제가 풀려 최저 5% 배당수익율이 4대은행으로부터 기대 된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고객보다는 채권자에게 채권자에게는 회사의 주인인 주주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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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은행보다 더 돈을 잘 버는 안정적인 회사가 있다면 ? 

우리은행이 더 탄탄할까 삼성전자가 더 탄탄할까. 60억이 수중에 있다. 앞으로 대박을 칠지도 모를 회사에 투자를 해야 할까 아니면 삼성전자 주주가 되야 할까. 

6.  현금은 쓰레기다. 

현금은 쓰레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헤지펀드 창엄자 레이 달리오가 한 말이다. 보는 시각마다 다르겠지만, 금융업계의 사람들이 본다면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금융에 참여 하고 있는 사람이 봐도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7. 그래서 어디에 투자 할 것인가 

돈을 빌려준다는 말과 투자 한다는 말은 한 끗 차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투자 이익을 수익이라고 한다. 수익은 배당, 이자, 임대 소득 등을 포함한 자본 이득(capital investment) 또는 투자 소득(investment income)으로 구성 될 수 있다. 예상 경제 수익은 미래 수익의 적절하게 할인된 가치이다. 수익은 일정 기간 동안의 실제 자본 이득 (혹은 손실) 또는 소득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했다. 

 

8. 세상은 넓고 투자 할 곳은 많다(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의미)

 

금 부동산 온투업 예술 온투업 주식(ETF) 또는 친구 A

 

9. 일확천금이 아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I can’t tell you how to get rich quickly, I can only tell you how to get poor quickly: by trying to get rich quickly."

나는 부자가 빨리 되는 법을 알려줄 수는 없다, 하지만 빨리 부자가 되고자 노력함으로써 빠르게 가난해지는 법은 알려 줄 수 있다. - 앙드레 코스탈로니  

투자를 통해 일확천금을 얻은 사람들의 뉴스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나 있어 왔다. 문제는 그게 내가 아닐 뿐. 그렇다고 해서 오늘 내일 하는 YOLO도 답은 아니지 않은가. 월급 200만원에 고급 외제차를 사는 행위가 사회적으로 칭찬 받지 못 하는 이유는 모두 알고 있다. 심지어 실제로 어딘가에서 200만원 월급에 매달 150만월을 차 할부로 갚고 있는 김모씨도 뭔가 아주 심각하게 잘 못 되가고 있음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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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사회에서 자본이 없으면 죽음 목숨과 같다. 일확천금을 노릴게 아니다. 꾸준함이 필요하다. 1,000만원을 벌어도 900만원을 오로지 소비에만 쓴다면 그 사람에게 장미빛 미래가 존재 할 확률은 매우 적다. 1,000만원을 벌어서 100만원을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사람과 200만원을 벌어 미래에 100만원을 투자하는 사람의 미래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10.  하루라도 더 빨리 투자 할 수 있었더라면 - 노년빈곤 

워렌 버핏은 11살에 주식을 샀다. 첫 투자를 만 11세에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워렌 버핏은 이를 후회한다. 더 일찍 주식을 시작했어야 됐다고 말 한다. 하루라도 투자를 할 수 있다면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워렌 버핏은 그렇게 많은 재산을 모으고도 자신의 업인 투자를 지금까지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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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에는 단 돈 만원에도 행복 할 수 있다. 젊고 건강한 육체만으로도 미래는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부분을 꿈꾸게 해준다. 젊은 육체는 미래를 두려운 대상으로 보이지 않게 해준다.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친구나 연인과 함께 할 때면 눈 앞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육체가 늙고 지쳐 병들어 갈 때는 돈이 필요하다.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 나이가 왔을 때 찾아올 빈곤은 달갑지 않은 정도가 아닐 것이다. 

돌이켜 보면 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 기분이다. 하지만 이미 고등학교와는 먼 세상에 살고 있을 것이다. 인생 짧다 라는 말은 성인되고 어느 정도 세월을 산 사람이라면 어렴풋이라도 느끼는 말이다. 짧은 인생의 마지막이 어떻게 될지는 그 아무도 모른다. 재밌고 행복 할 때는 언제나 시간이 빨리간다. 하지만 행복을 느끼지 못 하거나 심지어는 불행을 느끼는 상황에 있다면 시간은 더욱 더디게 갈 것이다. 

젊은 시절같이 무엇이나 할 수 있는 육체가 아닌 노년의 육체로 빈곤을 견디기란 절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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