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사이 또는 결혼생활에서 권태기가 왔다?

연인사이 또는 결혼생활에서 권태기가 왔다?

권태기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온다. 그렇다고 명확한 해결법도 없는 것 같다. 권태기에 대한 해답은 결국 내가 어떻게 하느냐 이다!

내가 인생을 재미있게 만들어야 하듯 연인사이 관계나 결혼생활도 그렇다.

 

권태기가 왔다고 해서 상대방을 오늘 지금 당장 떠나고 싶지 않다는 것은 명백하다. 우선 여기부터 잘 된 일이다. 그 사람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닌가.  만약 당신의 가치에 맞는 사람이었기에 그 사람과 연애를 시작하고 결혼까지 했을 것이다. 아닐 수도 있겠지만…아니라면 첫 단추부터 잘 못 시작한 것임을 인정할 필요가 있긴 하다. 여하튼 당신에게 많은 가치를 지닌 사람에게 당신이 가진 시간과 열정 그리고 노력을 100% 투자해 보는 것도 인생에서 한 번 해볼만한 한 일이다. 당신과 당신과 함께 해주는 그 사람과의 관계를 흥미롭고 멋지게 만드는 데 당신의 100%를 투자해 보는 것이다.

만약 지금까지 가면을 쓰고 그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려 해 왔다면 가면을 벗고 온전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 전까지는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떠나면 어떡하나 라는 걱정 때문에, 약점을 보이기 싫은 마음에 자신의 마음을 가리고 얼굴에 가면을 쓰고 살아왔다면 이제는 그 가면과 마음의 장막을 걷어내 보자.

이미 다 알고 있다는 그 사람에 대해 다시 한 번 궁금해 보고 질문을 던져 보자. 앞으로도 평생 항상 알 수 없는 사실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 사람과 함께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좋다. 새로운 습관과 취미를 길러보자. 춤이나 음악 같이 마음을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취미를 배워보자. 단, 한 두달 하고 그만두지 말고 최소 반년에서 일 년은 인내심으로 다닌다고 생각하고 시작해 보자.

대화 대화 대화: 대화라고 해서 거창할 필요는 없다. 대화라고 해서 한 시간 두 시간 인생의 진지함을 논 할 주제일 필요는 없다. 그냥 하루의 소소한 대화를 나눠도 좋다. 1분 5분도 좋다. 뭘 먹었는지 어땠는지 그렇게 별거 아닌 대화라도 나눠보자. TV를 함께 보며 등장인물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진지하고 무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가끔 둘이 간단하게 술이라도 한잔 해 보자.

여유를 가져보자. 그 사람과 오래 할 생각이었고 그 생각이 지금도 변함이 없다면 이 권태기도 지나갈 순간 중에 하나라는 것을 인식하자. 급하게 조바심을 내며 지름길을 찾을 필요가 없다. 어차피 정해진 시간이 모두에게 존재한다. 그 말은 모든 관계에도 정해진 시간이 있다는 뜻이다. 우리 인생이 그렇다.

인생은 식은 죽 먹기가 아니다.모든 영역을 다뤄야 해 그리고 그것이 관계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것은 상대방만의 몫이 아니다. 누군가는 먼저 시작해야 하고 누군가는 인내해야 할 때도 있다. 지금 이 순간에는 당신이 그 몫을 해내야 할 위치에 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