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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음식

도쿄 키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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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외관과 밖에 놓인 흰색 파라솔이 잘 어울린다. ‘도쿄 키친 스토리는 일본 카레가 생각날 때마다 가는 곳으로 식당 안에 있는 벚꽃나무가 인상적이다. 식당 밖에도 사케, 정종 등 일본 술병을 가지런히 진열하여 일본에 와 있는 듯 하다.





           이 곳의 모든 튀김류는 냉동이 아니라 주방장이 매일매일 만든다. 고기를 두드리는 연육작용, 밑간하는 과정, 튀김옷 입히는 과정까지 모두 주방에서 직접 만든다. 모든 음식은 미리 만들어 놓거나 냉동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주문 후 만들기 시작한다.





국내산 햅쌀을 사용하고요. 맛있는 밥맛을 유지하기 위해 적은 양의 밥을 압력밥솥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짓습니다.”





           에비(새우) 하야시 라이스와 모듬 메뉴라 할 수 있는 가츠동벤또를 주문했다. 일명 하이라이스라고도 하는 하야시 라이스는 고기와 야채를 버터에 볶은 후 토마토 소스와 적포도주를 넣고 오랜 시간 조린 소스를 밥과 비벼먹는 일본특유의 서양요리이다. 조금 아쉬운 점은 에비 후라이의 튀김옷에 기름이 완전히 다 빠지지 않아 바삭바삭한 식감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튀김온도가 조금 낮았던 듯하다.





하야시 라이스는 소스를 만드는 과정에 양파를 썰어넣어 양파의 자연스런 단맛이 우러나오게 합니다. 도쿄 키친 스토리의 모든 메뉴는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합니다.”




   


        가츠동벤또는 가츠동, 새우튀김, 가라아게, 연어, 야채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도쿄 키친 스토리의 메뉴를 조금씩, 다양하게 맛보고 싶은 분에게 추천한다. 볶은 양파와 소스를 따끈한 밥 위에 얹고 바삭하게 튀겨진 돈까스를 그 위에 올린 후 날계란을 올려 자연스레 익게 한 가츠동. 바삭한 튀김과 그 위에서 익은 계란이 양파와 어울리며 부드러운 조화를 만든다. 두툼한 연어 2조각은 소스와 야채 위에 올려져 나왔는데 매우 부드러우며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다.


           노르웨이산 연어를 가게에서 직접 손질하고 숙성시켜 사용하는 이곳은 사케동 일명 연어덮밥을 하는 곳으로 주방장님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 곳에 오는 분들에세 사케동을 추천해본다.




이 곳의 모든 메뉴는 미소된장국과 단무지 그리고 오징어젓갈이 함께 서빙된다. 주방장님께서 직접 양념을 한 오징어 젖갈도 일품이다. 꼭 맛보길 바란다. 평촌학원가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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