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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펜

M.O의 연애상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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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상담을 신청하시는 분들 중에 블로그에 글 게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자신만이 아닌 상대방까지 엮여 있는 민감한 주제를 익명의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 자체나 혹시 지인이 알게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드는 것 이해합니다. 쉽지 않은 이야기를 털어 놓아주시고 상담을 신청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상담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메일로 드리는 것과 블로그에 글을 게재하는 일에는 여타의 큰 노력이 들지는 않습니다. 상담글을 쓰고 블로그에 올리는 것과 메일로 직접 쓰는 것의 차이 뿐이니까요. 


하지만-그렇습니다, 언제나 하지만이 있습니다- 블로그의 의미자체가 상담을 신청하지 않은 분들이라도 다른 분들이 겪고 있는 연애를 함께 읽고 공감 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에서 출발을 했습니다. 그렇기에 상담글의 게재는 상담을 신청하시는 분들이 이해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상담을 주신 분들의 사연은 당연히 각색이 됩니다. 관련된 장소, 상황, 다른 인물들까지 모두 다른 장소,공간, 익명을 기본으로 상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아니 사실, 각색이 필요가 없을 정도라고 생각이 듭니다. 


연애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 아닌 한 개인에 대한 경험과 고민에 대해 소통하고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을지 모를 여타의 타인과 공유하고자 함이지 사연을 자극적으로 고치고 수정하여 재밌는 이야기 거리로 삼고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담 글은 상담을 주신 분만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이기도 합니다. 연애를 하고있는 또는 전남자친구/여자친구가 읽어도 자신의 일인지 아닌지 모를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 상담 글을 주실 때 자신의 일이 다른 누군가에게 밝혀진다거나 어느 날 누가 자신에게 다가와 이거 네 이야기 아니야? 라고 말 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될 듯 합니다.


위의 분류를 보시면 연애를 신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최대한 그리고 자세하게 본인의 상황과 마음을 적어주셨으면 합니다. 두 분 모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그것만큼 상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없겠지만, 어렵다는 것 알 수 있습니다. 최대한 자신의 솔직하고 진실된 감정과 실제로 벌어졌던 두 사람의 상황에 대해 여과없는 글이라면 상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어떤 완벽한 해결책을 가지고 연애상담을 해드리고 있지 않습니다. 완벽한 연애는 존재하지 않고, 어떤 문제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다만 제가 가진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고 그 안에서 해결책과 합의점을 도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상담을 드리고 있습니다. 상담글을 안 주실 정도로 행복한 연애를 모든 분들이 하고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 한 것이 이를 반영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부담없이 상담 글 주시면 좋겠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타인에게 자신의 속마음과 치부를 드러내는 기분, 썩 내키지는 않으시겠지만, 속으로 썩히는 것 보다는 나을 때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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