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2017/03

(10)
사랑과 집착의 명확한 차이 사랑이란 감정을 주고받는 일은 정색할 일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주는 일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가슴 따듯하게 하고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도 한다. 하지만 사랑과 함께 언제나 함께 하는 단어가 있다. 집착이다. 사랑에 집착이 들어가는 순간 하늘을 날고 있던 자신이 혼돈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사랑과 집착, 과연 내가 하는 것이 사랑인지 집착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사랑을 억지로 주고자 하거나 받고자 한다면 이는 집착이다. 사랑을 주는 것이 누구나의 자유이듯 사랑을 받는 것도 누군가의 자유다. 만인을 사랑할 자유가 있듯 사랑을 거부할 자유가 누구에게나 있다. 아무리 좋은 감정이라 할 지라도 받기를 거부한다면 억지로 받게..
이별을 완성하게 하는 것 보통 관계를 끝내고 행복을 찾아 떠나고자 하는 확고한 사람들은 어떤 말을 해도 돌아오지 않는다. 음식점 주인이 있다. 그의 기억력은 매우 뛰어나다. 상냥한 그의 성품에 손님들 또한 상냥과 음식값으로 그에게 보답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가 그날 완벽에 가깝게 대접한 상냥한 손님들은 일과의 끝과 함께 그의 머릿속에서 지워진다. 대부분을 기억하지 못한다. 정말 특별하지 못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말이다. 미친 행동이나 다른 손님들에게 방해를 했던 사람들은 머릿속에 기억에 남는다. 또는 음식을 제대로 가져다 주지 못 하거나 완벽에 가깝게 대접하지 못 한 손님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모순되게도 자신이 잘 대접한 손님보다는 자신에게 피해를 주었거나 그가 제대로 일을 처리하지 못하거나 끝내지 못 한 상황과 그..
내 남자 대체 무슨 생각을 하나 그런 거 잘 안 한다 알려하지 마라. 어차피 남자도 모른다.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니 모르는 게 아니라 그저 생각이 없다. 커피숍에 앉아서나, 마주 보고 앉아 밥을 먹고 있을 때나, 손을 잡고 산책을 할 때나 아무 생각이 없다. 오늘 무엇을 먹을지, 어디 가서 뭘 할지, 아무 생각이 없다. 뭘 먹어도 맛있고, 뭘 해도 재밌다. 무엇을 해도 상관없기에 생각을 하지 않는다. 반쯤 감긴 게슴츠레한 멍청한 눈빛으로 멍하니 있는 남자나, 우수에 찬 눈빛으로 허공을 직시하고 있는 남자나 아무 생각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베일 것 같은 턱선을 뽐내며 턱을 손에 올리고 있으나, 금방이라도 땅으로 떨어질 머리를 거북목으로 달고 있는 남자나 뇌 속은 비슷비슷하다. 아무 생각이 없다. 만약 둘이 밥도 먹고 커피도 마..
나는 페미니스트 인가? 페미니즘, 단어의 혼란스러움 인권, 인간이 가진 권리를 뜻 한다. 여러 기관, 국가 등에서 인권에 대해 보는 시각이 다르기도 하다. 하지만 인권이 가진 범세계적인 의미는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라는 것이다. 아이, 어른, 노인, 남녀, 인종 그 어떤 것도 인간이 자유와 평등을 누림에 있어 방해도 차별도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인종차별은 가장 널리 퍼져있는 차별 중 하나다. 인종에 따라 인간을 차별하고 인권을 인정하지 않거나 보호해주지 않는 행동을 인종차별이라 할 수 있겠다. 아직도 인종차별은 어딘가에 존재한다. 아프리카 국가에서 비흑인들이 차별받을 수 있으며, 백인 국가에서 비백인들이 차별을 받고 있을 수도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색이 다른 인종이나, 국가가 다른 사람들이 차별을 받고 있을 수 있다. ..
23 아이덴티티의 그녀 아나 테일러 조이 1996년 플로리다에서 막내로 태어났다 아나 테일러 조이, 그녀의 이름을 알리게 된 영화는 윗치다. 그 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모간에도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까지 이름을 알리게 된건 케이시 쿡역을 맡게 되면서다. 2016년 버락 오버마 대통령의 어린 시절을 다룬 영화 베리에서도 아나 테일러는 배역을 따내기도 했다. 23 아이덴티티, 원제는 Split, 에서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남자에게 납치된 여자 중 한 명인 케이시 역으로 그녀의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영화 뿐만이 아닌 스킬렉스의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하였고 2017 BAFTA에 신예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부모님과 함께 아르헨티나에서 6살까지 살았던 테일러는 런던으로 이사하기 전까지는 스페인어만 할 줄 알았다고 한다. 게다가 발레를 전공..
92세 할아버지를 막판에 역전한 99세 할아버지 열정은 나이와 비례하지 않는다 99세 달리기 선수인 로저 할아버지는 92세 할아버지 헴필씨를 제치고 결승점에 들어갔다. 뉴멕시코에서 열린 달리기 시합, 60m 결승에서 일어 난 일이다. 0.5초, 찰나의 순간으로 99세 할아버지 로저씨는 헴필씨를 앞지르며 결승점에 먼저 도달했다. 대 역전극이 일어난 것이다. 18.00초로 먼저 들어온 로저 할아버지는 18.05로 들어온 헴필 할아버지를 2위로 만들어 버렸다. 헴필 할아버지는 60m 경기 외에도 다른 모든 달리기 대회에 참가했으며 한 경기는 90-94세 중 참가자는 헴필씨 뿐이었다고 한다. 55미터 까지는 헴필 할아버지가 승기를 잡은 듯 보였으나, 로저의 막판 스퍼트를 이겨 낼 재간이 없었다. "달리기 시작했고, 내가 앞서더라고, 그래서 이거 이기겠는걸? ..
로건의 후계자 다프네 킨 울버린의 대를 다프네 킨이 이을지도 모른다. 2005년 생 다프네 킨은, 휴 잭맨이 극찬할 정도의 연기력을 보여줬다. 눈빛으로만 대화를 해야 하는 배역을 소화해 낸 것이다. 영국인 아버지와 스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로건 이전에도 이미 연기자의 길로 들어 서 있었다. 이번 X-men의 울버린, 휴잭맨이 맞게 된 로건의 마지막 편에 X-23 배역으로 영화와 함께 떠 오르는 아역배우가 되고 있다. 블록버스터이자 만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임에도 비평가와 관객들에게 환호를 받고 있는 영화의 여주인공이다. 앞으로 X-men 시리즈에서 X-23으로서 계속 등장하게 될지는 지켜보아야 하고, 이 영화 하나로 그녀의 연기력과 미래를 함부로 점치기는 아직은 섣부르다. 하지만 새로운 아역배우로서 세계에 눈도장을 제..
2017 남자 빈티지 스타일 2017 남자 봄 패션 스타일봄이 왔다. 두툼한 옷에서 따뜻한 옷으로 바꿔 입을 때가 왔다. 남자들이 스타일을 가장 살릴 수 있는 계절이 봄일수도 있다.
오래된 연인, 결혼 앞에서 망설일 때 두분의 다툼은 다른 연인들과 큰 다름이 없습니다. 다만, 본인을 잘 들여다 보시길 바랍니다. 여전히 21살 처럼 남자친구를 대하고 있는지 아닌지 말입니다. 그리고 한 발짝 떨어져서 두 사람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8년이면 언제 결혼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21살이 아닌 30대에 들어가는 나이입니다. 막연하게 결혼 할 때가 오결혼을 할 것인지 아닌지 마음을 먹고, 언제 할 것인지 본인도 어느 정도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을 들어보면 결혼은 이 분과 하겠지만, 언제 하겠다, 결혼을 하면 어떻게 살겠다 생각이 없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니더라도 언제즘 둘이 결혼을 하고, 어떤 식으로 결혼생활을 이어가야 할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본인도 결혼에 대해 명확한 생각이 없으면..
23아이덴티티는 언브레이커블의 속편이다 무려 15년만에 2편이 개봉했다. 언브레이커블은 2000년 초반 샤말란 감독이 만들어 낸 수퍼히어로 세계관을 가진 영화다. 평범한 가장이자 남자가 자신이 초인적 힘을 가졌다는 사실을 깨우쳐 간다는 내용이다. 당시 식스센스로 거대한 성공을 이끌어 낸 샤말란 감독의 속편이었던지라 사람들의 관심은 매우 높았다. 하지만 그에게 보낸 기대만큼의 흥행은 하지 못 했다. 그럼에도 언브레이커블을 좋아했던 사람은 많았다. 영화도 적자를 보진 않았다. 그렇지만 영화는 세월에 묻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사라져 갔다. 23아이덴티티가 나오기 전까지 말이다. 그 누가 23 아이덴티티(원제 : split) 마지막에 그가 등장하여 그런 대사를 날릴 줄 알았단 말인가. 제임스 맥어보이가 이 영화에서 다중인격자 역할을 매우 그리고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