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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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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와 우파 그리고 진보와 보수 딱 잘라 좌파와 우파, 진보와 보수를 나눌 수는 없다. 그 어딘가에 선은 존재해 보인다. 무엇이 좌파이고 어떤 것이 우파인지 무자르듯 딱 잘라 말 할 수는 없다. 좌파와 우파는 끊임없이 서로의 자리를 바꾸며 진보와 보수 또한 서로의 자리를 밀어내며 색깔을 바꿔간다. 이는 몇 가지 역사적 사항들을 본다면 좌파와 우파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우선 좌파와 우파라는 단어를 만들어 낸 프랑스를 보도록 하자. 왕의 목을 자를 것인가 말 것인가. 왕과 귀족들이 권력을 독점하던 18세기 말, 자본은 생겼지만 귀족이 되지 못 한 부르주아들의 불만은 쌓여만 간다. 자신들이 내는 세금만큼 권리를 누리지 못 했기 때문이다. 귀족이 되지 못 하면 평생을 일만하며 나라에 세금만 바치는, 권리없는 허수아비 신세가..
사대주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신라까지만 해도 사실 어느 정도 좋았다. 엄청난 국력을 자랑하던 당이 고구려를 신라와 멸망시키고 신라의 뒤통수를 칠 때까지만 해도 말이다. 고구려 멸망 후 신라를 자신들의 땅으로 만들려던 당나라는 새로운 강적 토번을 만나게 되었고 그런 연유로 신라는 당의 야심을 물리 칠 수 있었다는 이론도 존재하지만, 어쨌든 신라는 당의 세력을 한반도에서 밀어냈다. 발해는 어떤가, 역경과 고난을 물리치고 고구려를 계승한다는 정통성으로 나라를 세웠고 예전 고구려의 영토를 거의 대부분 찾게 되기도 했다. 아니, 사실 고려까지도 어느 정도는 인정해 줘야 한다. 몽골에서 말달리던 징기스칸이 유목민들을 정복하고 규합하여 중국본토를 치고 그의 후손들이 고려를 쳤을 때도 고려는 바로 항복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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