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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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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스담배를 사 보았다. 예전 유학시절 금발이자 여자였던 스웨덴 친구가 조그만 티백을 입에서 꺼내는 것을 보았다. 뭔가 싶었다. 북유럽에서 온 이 친구는 전형적인 북유럽 여성의 외모를 하고 있었다. 역시 서양인인가 했다. 영화를 좋아하던 이 친구아 어떻게 어떻게 친해져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스누스담배라는 걸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뭔가 싶었다. 담배를 이것도 펴보고 저것도 펴볼 때 였다. 시가도 사서 피던 때니 정말 다양한 담배를 펴보던 시절이었다. 녹차 티백의 1/4크기 보다 작은 티백 안에는 담뱃잎이 들어 있었다. 윗입몸과 입술 사이에 끼어 넣으면 된다고 했다. 처음엔 뭔가 불편하고 따가웠다. 이 스웨덴 친구는 나에게 한 통을 서슴없이 쥐어주었다. 그리고는 고향 스웨덴으로 돌아갔다. 그 뒤로 스누스에 대해 꽤 긴..
자본주의의 형태 분배와 성장 누군가의 말을 인용하자면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인간의 역사가 시작 된 뒤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발전한 경제체제라고 한다. 이 인용구에 큰 이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자본주의 다 같은 자본주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자본주의를 연구하거나 공부하는 학파도 한 두개의 학파만으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며 그들이 내놓고 있는 이론 또한 모두 똑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실제로도 대부분의 국가들이 자본주의 체제를 갖추고 있지만 모두 다른 양상의 자본주의를 보인 다는 것이다. 미국과 핀란드의 자본주의가 틀리고 한국과 러시아의 자본주의가 다른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같은 자본주의 내에서도 다른 형식과 체제를 갖 출 수 있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의 이야기가 아니다. 북유럽과 서유럽의 자본주의 북유럽과 서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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