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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폭락 또는 하락장은 언제 즘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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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역대 최고를 넘었다. 코로나로 바닥을 치자 동학개미들이 일어났다. IMF,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사람들은 잊지 않았다. 이는 단연코 인터넷의 영향이 크다.

 

망각의 동물인 사람들이 IMF와 2008년을 잊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금융전문가들을 “특히” 유튜브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코스피가 바닥을 뚫고 지하실로 향하자 사람들은 월급과 빚으로 주식을 쓸어 담았다. 역대 가장 성공한 개미투자사례로 남을 정도였다. 

 

저이자, 끝날 것 같지 않은 취업불경기,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빈부격차 상승등 사람들의 미래는 불투명이 아니라 암흑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지경이다. 0.8의 출산률, 출산율 1을 넘지 못 하는 나라는 전세계 유일무이하다. 아마 북한도 출산율 1은 넘을 것이다. 아이가 없는 세상은 희망이 없다고 누군가 말했다.

 

월급으로 예적금 이자를 받아봐야 실질적으로는 물가상승률도 못 쫓아가는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부동산은 사면 오른다지만 최소 억대의 자본금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전업부동산투자자가 아닌 이상 현금화도 쉽지 않다. 직장생활을 한다면 부동산을 보러 다닐 시간이 없을 것이고 전업으로 부동산을 투자하고 있다면 이미 억대의 돈을 어떤 식으로든 굴릴 수 있는 자본가일 것이다. 

 

 

여튼, 세상이 그렇다. 주식이 아니면 미래가 보이지 않는 저성장 저이자 이 시대에 들어섰다. 너도 나도 빚을 내서 투자하고 이 안에서 희망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 안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무리는 개인투자자들 뿐만이 아니다. 월급을 받아 투자하는 전문투자자들도 격변하고 예측불가능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한다.

 

 

밥 먹고 월급 받아가며 선배들이 회사가 전수해준 노하우를 배우고 쫓아가는 전문가들도 쉽지 않은 시장이다. 하루 종일 공부하고 일해가며 수익을 남기려 노력한다. 여느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예전에는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지나가는 것과 같다라고 까지 비교했다. 동학개미운동이 성공한 사례로 남을지는 모르나 그 안의 내면을 현미경으로 들여 본다면 아마 수 없이 많은 희생자들이 전장의 희생자로 남아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2020년 3월 개인투자자들이 6조원을 빌려 주식을 샀고 11월에는 12조의 개인 빚이 주식에 투자 되어있다. 

 

빚내서 투자하지 말라는 전설적인 투자자들의 명언에 꼭 들어가는 말 중 하나다. 레버리지라는 금융언어로 포장되어 있지만 빚은 언제까지나 빚이다. 빚으로 수익을 낸다한들 이는 영속되지 못 하다.

 

회사에서 근무하는 전문투자자들은 레버리지를 통해 수익을 안겨주면 꾸준한 월급과 승진이라는 대가가 돌아온다. 하지만 1000만원을 빚내 50%의 수익을 올렸다 한들, 1억을 빚내 500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한들 개인투자자의 인생은 크게 바뀌는게 없다.

 

여유 돈으로 했다면 차 한대 바꾸거나 가족들과 외식이나 코로나 이 후 해외여행 정도 꿈꿀 수 있는 금액이다. 하지만 빚을 내서 했다면 1억을 갚고 수중에 대략 5000만원 미만의 돈이 남는다. 1억으로 5천만원 수익을 낸 사람이라면 더 많은 욕심을 낼 여지가 남을 수 있다.

 

이런 사람이 10이라면 그 중 7-8명은 우리가 아는 흔히 주식하다 망했어요의 길을 걷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빚을 낸 사람 중 7-8명이 주식은 폐가망신의 지름길에 들어섰다면 당연 신용불량자가 될 것이고 주식은 반대매매가 되거나 신용대출금을 갚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팔아 원금에 근접한 돈을 건져야 할 것이다. 

 

돈을 번 사람이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상한 자신감에 주식을 도박처럼 하는 사람들이 빚을 내고 있다면 아마도 이 빚이 다시 은행으로 돌아가야 되는 순간 다시 한 번 폭락의 공포가 찾아 올 시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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