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구두는 언제나 옳다

여성들의 가죽가방 만큼이나 남자들의 가죽구두는 중요하다 

가죽으로 만들어진 구두는 오래 신을 수 있어야 한다. 가짜 가죽으로 만들어진 20 켤레의 구두보다 온전한 가죽구두 두 세 켤레를 구비하고 있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다. 여자의 구두보다는 유행을 덜타고, 종류 또한 비교적 한정되어 있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에 딱 맞아 떨어지는 구두를 고르기란 쉽지 않다. 쉽지 않은 구두구매를 할 때 적어도 다음 사항들은 고려한 뒤 사는 것이 현명한 구두선택에 도움이 될 듯 하다. 품질, 품질, 그리고 또 품질이다. 

가죽구두는 천이나 새로 개발 된 신소재 운동화와는 다르게 가격이 그리 싼 편이 아니다. 적당한 브랜드라고 할 지라도 말이다. 한 두해 신고 버릴 구두를 사는 것 보다는, 관리만 잘 해주면 여러해 신을 수 있는 구두를 사는 것이 몇 배는 훌륭한 구매라고 봐도 무방하다. 발이 편해야 함은 기본이고, 자신에 마음에 들면서도 훌륭한 내구성을 갖춘 구두를 찾아 보자. 

가죽으로 만들어져있는지, 가짜 가죽으로 만들어진지 확인한다. 구두의 가격이 시중가보다 싸다면 10에 9은 세일 중이거나 가짜 가죽으로 만든 구두다. 밑창까지 가죽으로 된 구두를 구매하면 좋겠지만, 밑창까지 가죽인 경우 가격대가 만만치 않을 수 있다. 자신이 가진 예산에서 구매하더라도 가죽으로 된 구두를 사도록 하자. 

본드를 사용한 제품이 아닌 한 땀 한 땀 바느질이 된 구두이면 좋다. 어설프게 바느질이 되어 실밥이 튀어나와 있거나 실의 차이가 일정하지 않다면 좋은 구두로 판단받기 힘들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바느질은 구두의 품질을 말 해 준다. 

정장에 입을 구두라면, 끈을 묶는 구두로 선택하자. 구시대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정장에 끈이 달린 구두는 격식을 갖춘 옷차림이다. 

구두의 색깔은 검은색이 가장 무난하고 실패할 확률이 적다. 그리고 격식있는 자리에서부터 비격식적인 자리까지 어떤 장소에도 신고 갈 수 있다. 검은색 구두가 이미 있다면 옥스블러드(진붉은)색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얇은 밑창은 피하도록 하자. 얇은 밑창은 발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금방 닳아 없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