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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정치

영국 전수상 마가렛대처영화는 보수선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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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에서 1990년까지 여성으로서 약 12년을 영국의 수상으로서 재임한 마가랫 대처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했던 영국의 지도자였고 당연 한국에서도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영국의 수상이였다. 당시 어렸던 나에게는 광고나 여러 방송을 통해 들려오던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대단하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품게 되었던 듯 하다. 

당시 80년대부터 90년대면 지금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고위공직자 밑 국가의 지도자들의 권위가 하늘을 뚫다 못 해 태양까지 뻗쳐 나갔다해도 믿길 만 한 시대였던 것을 돌이켜 보면 마가렛 대처 수상만큼 지도자들의 위상과 권위를 선전 할 만큼 좋은 대상은 없었겠다 싶다. 그 후 마가렛대처 수상도 수상자리에서 내려오고 나도 나이가 먹어가면서 언론에서 내 머리속에서 자연스레 그녀에 대한 기억은 사라졌고 한 15년 정도 지난 후에야 한 차례 마가렛 대처 수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대학시절 영국인 교수님과 친분이 있어 같이 저녁도 먹고 맥주도 자주 마시고는 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어느 날은 문득 생각 난 마가렛 대처 수상에 대해 물어보게 되었다. 당연히 긍정적이고 몇 되지 않는 훌륭한 영국의 지도자라는 말을 은연 중에 기대 했지만 나온 대답은 자신은 당시  마가렛 대처 수상을 지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많은 노동자들이 그녀의 정책으로 인해 직업을 잃었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광부들이 벌인 시위는 영국내에서도 기록 될 만한데 당시 2만명의 광부가 정부의 정책으로 직장을 잃었다고 한다. 마가렛 대처 수상은 전형적인 보수우파로서 집권시절 민족갈등을 겪던 당시 영국의 이민법을 개정하여 아시아에서 오는 이민자들을 제한하는 법안을 만들기도 했다. 



물론 마가렛 대처 수상의 임기동안 영국이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실제로 경기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많은 희생이 따랐던 것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거두절미하고 영국을 살린 지도자로만 묘사를 했을 뿐인것이고. 

이번에 개봉한 The Iron Lady는 메릴 스트립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는데 개봉 후 비판이 일었다. 길어봐야 2시간 미만인 영화를 통해 그녀의 임기를 제대로 표현 할 수 있었느냐는 것이다. 그녀의 재직시절을 겪지 못 했던 젊은 세대들에게는 좋은 점만이 부각되어 보수당의 이미지를 긍정적인면 만을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 선전영화 밖에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다. 영화라는게 제작방식과 내용에 따라 선전 영화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 이 번 영화가 영국의 보수당 이미지를 좋게 하려는 제작의도가 심어져 있다는 것이다.

글을 읽어주시고 추천을 해주신 여러분게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_^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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