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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연애상담

손해보는 듯한 연애를 한다고 느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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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나 사랑을 할 때 이득이나 손해를 따지며 연애를 해야 될까?


최근 어느 기사에 따르면, 동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끼리 결혼을 하는 추세라고 한다. 다시 말하자면, 비슷한 경제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간에 결혼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남자가 가난하거나, 여자가 가난하거나 경제적인 수준이 맞지 않더라도 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더 이상 그렇지않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상상해 보면 여성의 사회적지위가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굳이 남자가 없더라도, 남자에게 경제적으로 기대지 않더라도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고 유지 할 수 있는 여성들의 숫자가 늘어난 것이 이런 결혼 추세에 한 몫 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리고 여성의 사회적지위가 높아지고 여성들의 교육수준도 과거에 비하면 높아졌기에 더 이상 상대적으로 잘 배운 사위를 들여 사업을 물려주거나 경제적 책임을 맡길 필요성이 감소한 것도 이유 중에 하나 일 수 있다. 여성의 지위나 남녀평등은 더욱 보완되어야 하지만 과거에 비한다면 분명 많은 것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 추세인듯 하다. 


둘의 만남에 있어, 식사비도 여성이 더 많이 내고, 만남의 장소로도 여성이 더욱 많이 가고, 피임도 여성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 남성과 연애를 한다해도 나쁠 건 없다고 본다. 두 사람이 사랑하고, 타인들과 다른 방법으로 만남을 유지한다고 한들 무엇이 문제가 되겠는가. 각 사람마다 하는 연애방식이 다르고 만남에 대한 생각이 다른 것을. 남자가 바람을 펴도 사랑한다며 함께 하려는 여성에게 그 누가 욕하며 무조건 나쁘다고 삿대질만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이해하고 받아 들일 수 있다는데 이를 판단하고 재단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고 본다. 자신이 원하는 사랑, 받아 들일 수 있는 연애라면 타인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 (이에 대한 한계는 자여기서 자세히 논의하지 않음이 좋을 듯 하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느끼기에 무언가 손해를 보는 듯 한 느낌을 지울 수 없고, 상대방의 행동을 이해하지도 하고 싶지도 않다면 관계를 이어가야 할 의미가 없다고 본다. 다른 사람들의 연애와는 비교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비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질투와 자기위안 정도 뿐이다. 스스로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은 매우 적을 듯 하다. 자기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 하는 연애라면, 상대방과의 사랑을 본인이 어느 쪽으로도 느낄 수 없기에 유지가 아닌 종지부가 먼저 생각난다면 그리 결정하면 될 듯 하다. 타인의 연애에 만나야 한다, 헤어져야 한다 라고 딱 잘라 권유하거나 강요를 하는건 그리 좋아 보이진 않는다. 두 사람 모두의 생각을 알 수 없고,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난 모든 상황도 알 수가 없다. 안다고 한들, 어떤 말로 두 사람의 관계를 판단해서 헤어지고 말고를 결정 해 줄 수 있겠는가. 



적어도, 자신이 보았을 때 관계의 불합리성이 더욱 크고, 그 불합리성을 덮을 만한 크기의 사랑이 없다면 그에 따른 판단으로 결정을 내리면 될 듯 하다. 남들은 어떻게 하는데를 생각하며 비교하기 보단 자신이 원하는가에 대해 더욱 깊게 생각해 보는 것이 더욱 합리적인 판단에 근거가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지 못 하겠다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의문점, 불안감 그리고 원하는 연애상에 대해 상대방과 대화를 나눠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싶은 생각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최소한 이 정도는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원하는 연애를 하지 못 하고 있고,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상대방과의 관계가 흘러간다면 속으로 앓고 있기 보다는 대화를 통한 조율을 시도를 통해 긍정적인 결론을 도출 할 수도 있을 듯 하다. 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상대방과의 생각과 본인의 생각의 격차를 줄일 수 없을지도 모르고,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어 싸움으로 끝날 수도 있다. 어느 쪽의 결정이 나오든 그에 따른 결정을 본인이 내리면 된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아닌지도 결국 본인의 판단에 의한 것이지, 타인의 입에서 나온 말들과 타인의 시선에 보일 자신의 모습을 신경쓰며 원하지도 않은 삶을 산다거나 원하는 삶을 포기하며 살 수는 없다고 본다. 어떤 이유로 사랑을 하건 어떤 이유로 이별을 하건, 사람마다 그 사건들을 보는 시선이 다르고 생각이 다를 것이다. 모든 사람들을 납득시켜가며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며 살 수는 없다. 연애를 하면서 사랑을 생각하고 이별을 생각 할 수도 있다. 이별과 사랑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있어 이 둘의 공통점은, 사랑도 이별도 결국 내가 행복하자고 하는 것 아닌가. 어떤 쪽이 자신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 고민부터 해 보는건 나쁘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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