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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연애에 관한 고찰

30대 여성과 30대 남성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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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연애와 30대의 연애는 양상이 다르다. 


연애, 가벼운 주제 같기도 하다. 흔히 아이돌들이 싫다는 사람들이 식상한 사랑 노래나 부른다고 비평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의 인생에서 연애와 사랑을 빼면 남는 것도 그리 중요한 일들이 많지 않다. 되려 사랑을 하고 연애를 하는 것이 중요하게 느껴질 정도다. 사람들이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며 결혼을 하는 이유와 원인을 알고 밝혀내기 위해 많은 과학자, 심리학자, 통계학자, 사회학자들이 매달려 왔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사람들이 왜 결혼을 하고 연애를 하며 아이를 낳는지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있게 연구하고 있다. 적어도 누군가에게는 그리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연애와 결혼은 순수한 사랑으로만 이루어 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질문 또한 수십세기를 이어져 내려 오고 있다. 조건 없는 사랑이 남녀사이에 가능한 것인가, 과연 첫눈에 반해 죽을 때까지 함께하는 사랑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의 소설과 토론도 과거의 서적에서도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정확한 이유와 사랑에 빠지게 하는 조건에 대한 질문과 연구는 계속 되어 왔지만 그 누구도 명확하게 과학적으로 밝혀내진 못 했다. 다만 사회적인 통념과 과학적인 사실보단 통계에 기대어 이를 설명하려 하고 있을 뿐이다. 




30대가 되면 남자도 여자도 연애를 하기가 힘들어 진다. 이성을 만날 기회가 대학생 때보다, 20대 때보다 확연하게 줄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들이 비연애중인 30대라고 할지라도 연애를 완벽하게 포기하게 되는 건 아니다. 20대와 마찬가지로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은 30대에도 그리 바뀌지 않는다. 단지 연애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깊은 고민보단 직관에 기대어 사랑에 빠지던 20대와는 다른 연애에 대한 생각을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가지게 될 확률이 높다. 단 모든 사람이 20대에는 이렇고 30대에는 이렇다는 것은 아닌, 통설과 통념 또는 사회적 시선에 얽매인 고정관념과 편견이 가미된 사실일 수 있음을 고려하도록 하자.   




시대가 바뀌면서 여성의 사회적 성공이 당연하게 바뀌었다. 21세기에 들어서 여성들은 남성들과 같은 지위 또는 더 높은 지위를 얻어내기 시작했다. 물론 사회에서는 남녀사이에 아직도 유리천장이 존재할 수 있다. 다만 20세기와 비교하자면 여성들의 약진은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여성들은 자신이 원하는 꿈과 성공을 얻기위해 일에 매진하고 학업을 쌓으며 20대를 보내게 된다. 자신의 꿈을 결혼하여 좋은 신부가 된다는 선택권만이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20대를 학업과 일에 바치게 된 것이다. 이렇게 20대를 보내며 연애를 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했을 것이며, 연애 다운 연애를 해보지 못 했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30대가 되었을 때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들이 마주하게 되는 것이, 물론 개개인의 차이는 분명 있다, 연애와 결혼의 벽이 될 수 있다.   


20대 남성들의 연애는 가난하다. 제대로 된 직장도 없을 뿐더러 모아둔 돈은 고사하고 미래 또한 불투명하다. 그런 상황에서 연애를 하게 되다보면 당연히 물질과 조건이 아닌 사람만 보고 하는 연애를 갈구하게 된다. 운이 좋아 20대의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진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못 하고 실패를 거듭하는 것이 보통 일 수 있다


30대가 된 남자들이 바라게 되는 연애는 약간 달라진다. 만약 30대가 된 남자들이 어느 정도 사회적 위치를 차지하게 되거나 물질적으로 충분해지게 되면 연애상대를 고를 때 다시 20대의 여성을 보게 된다고 한다. 이는 본능에 가깝다고로 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성공을 하거나 또는 충분한 위치를 차지한 남성일 수록 자신을 아껴주고 남성으로 느끼게 해주는, 심지어는 존중을 넘어 존경까지 해주는 연애상대를 만나고 싶어지게 된다. 이는 남성이 여성의 위에 서겠다라는 무의식적인 생각이 깔려 있을 수도 잇지만, 다른 해석을 해 보자면 보통의 사람이라면 원하는 사랑을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여성의 학벌이 높아지고 소득이 높아 질 수록 자신 보다 높은 지위와 소득을 가진 남자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만나게 될 지라도 이 둘의 연애가치관은 충돌을 일으키게 된다. 남자는 자신이 조금 더 존중받고 인정받기를 원한다 이는 어떤 의미에서 여성이 가족중심의 삶을 살기를 원한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여성의 경우 자신도 남자만큼 성공하고 학업도 전혀 부족하게 하지 않았음에도 남자를 위해 어째서 희생해야 될까라고 느끼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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