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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연애상담

엄마 때문에 헤어지자는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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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설득해야 되는건 남친이 아니라 남친의 엄마다 


재회를 하는 정해진 방법은 없다. 헤어질 마음을 먹고 있던 사람의 마음을 돌리기란 그리 쉽지 않다. 게다가 이미 찾아가보고 편지도 주고 장문의 문자도 보내고 진심어린 사랑의 고백을 했음에도 돌아 올 마음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돌리겠는가. 그리고 헤어지는 이유도 명확하다. 헤어질 때까지 착한 사람으로 남고 싶어 이별의 이유를 뭉뚱그려 돌려 말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이 남자는 헤어지자는 이유가 명확하다, 엄마가 반대하시기 때문이다. 


이별의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이성적인 말이나 고리타분하지만 진리에 가까운 말들은 들리지 않는다. 옆에서 아무리 득이되고 도움이 되는 말을 해도 소귀에 경읽기, 벽보고 이야기 하는 수준이 된다. 이별의 고통에 신음하며 차갑게 돌아 선 그 사람과 어떻게든 재회를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머리로는 이해해도 먹먹해지는 가슴이 말을 듣지 않는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옆에서 말을 해주는 사람은 그 감정을 이해함에도 그나마 이성적인 말들을 해 줄 수 밖에 없다. 떠나간 그 사람을 스토킹 할 수도 없고 납치를 하라는 조언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우선 그 남자가 헤어지고 싶어서 엄마 핑계를 댄건지 아님 진실로 엄마의 반대가 너무 심해 헤어지자고 한 것인지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으면 한다. 그 남자가 돌아선 이유가 자신은 마음이 있지만 어머니 반대 때문에 인 것인지, 자신의 마음이 다해 어머니 핑계를 댄 것인지, 자신이 확신이 안 서는 상황에서 어머니까지 반대하니 잘 됐다는 심정으로 이별을 한 것인지 알아 낼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된다고 본다. 마치 자신은 사랑을 이어가고 싶지만 어머니 때문에 라는 건 어쩌면 핑계 일 수도 있지 않은가. 괜히 사람마음에 여지를 남기고 뭔가 아쉬움을 남긴다. 자신은 나쁜 사람 되기 싫어 엄마를 팔았을 수도 있다. 


그 사람 나쁘게 말하는 것같아 미안하지만 어쩌겠는가, 합리적 의심과 추리는 해봐야 한다. 그 남자에게 직접적으로 물어 보도록 하자. 어머니의 반대 만이 이별의 이유이며 힘든 것인지, 아니면 마음이 반반이라는 핑계를 대며 감정이 없다는 말을 돌려 말하고 있는 것인지. 감정이 남지 않은 사람에게 아무리 사랑 고백을 한들 무엇이 그를 설득 할 수 있겠는가. 과장하여 극단적으로 비교를 하면 마치 나를 쫓아다니는 소개팅 남이 사랑한다고 만나고 싶다고 조르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듣기 싫은 말이지만 그 남자는 그렇게 느끼고 있을 수 있다. 그저 어떤 행동에도 감정이 생기지 않는 것일 수 있다. 




연애에 있어서는 한 사람만의 감정이 중요한게 아니다. 아무리 한 쪽이 모두 주는 사랑을 해도 한 쪽이 받기를 거부하면 사랑도 연애도 이어질 수가 없다. 이를 잘 생각해 보도록 하자. 이별을 당한 쪽이 죽을 것 같이 숨이 넘어가도록 힘들어도 쳐다도 보지 않는 건 이별을 고한 쪽이다. 그만큼 단호하게 이별을 말하고 있는 사람과 다시 함께 한다는 건 그리 쉽지 않다. 




쉽게 포기 할 수 없다면 자신에게 집중하고 더욱 가꾸고 깊이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그리고 최소 2달에서 3달을 참아 보도록 하자. 그 사람 때문에 숨막히고 잠을 못자고 밥도 못 먹는다 해도 2개월에서 3개월을 인내해 보자. 그러고 난 뒤에도 그 사람이 기억나도 잊지 못 하고 함께 하고 싶다면 그 때가서 다시 한 번 마음을 전달해 보자. 그 안에 다른 사람이 생겨 연애를 시작한다해도 상관없다. 어차피 그 사람 인생은 누구도 조정할 수 없지 않은가. 인정해야 할 건 인정하면 된다. 두려워 할 필요 없다. 그 안에 연인이 생겼다고해도 자신의 감정이 그대로라면 그 감정 전달해 주기만 하면 된다. 돌아 올지 아닐지는 그 사람이 결정하면 된다. 


지금 당장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자. 이별의 고통이 아물수도 있고 그 사람과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다. 최소 지금부터 2-3개월은 참고 인내하고 고통을 곱씹자. 자신에게 집중하며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그런 뒤에 다시 사랑을 말해도 늦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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