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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Life/영화음악연예

마리아 슈나이더, 파리에서의 라스트 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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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론 브란도와는 그가 죽을 때까지 친구 였다고 한다. 


파리에서의 라스트 탱고는 프랑스의 여배우 마리아 슈나이더를 세계적인 배우로 이름을 알리게 해준다. 하지만 이 영화의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와 주연배우 말론 브란도는 그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다. 감독과 말론 브란도는 마리아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고 성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로 결정하고 실제와 같은 상황을 연출하기로 계획했다. 실제로 마지막 장면은 마리아의 동의를 얻지 않고 찍게 되었고, 그들이 원하던 연출이라 말하고 생각했던 행동은, 이 어린 배우에게 뼈아픈 현실이 되어 일어났다. 




당시 19세 였던 마리아 슈나이더는 자신이 범죄의 희생양이였고 그로 인해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았어야 했다고 한다. 각본에도 없는 장면을 찍었어야 했던 마리아는 당시 자신의 에이전트나 변호사를 대동했어야 한다고 회상한다. 하지만 그녀는 어렸고 감독의 말을 거스를 수도 없었다. 마리아 슈나이더가 이 영화를 통해 얻은 것은 트라우마 뿐만이 아니였다. 



이 영화로 인해 상처받은 그녀였지만 감독도 말론 브란도도 그 일에 대해 사과 한 적이 없다고 한다. 영화는 이 어린 배우를 세계적인 배우로 만들었음에도, 그녀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언제나 성과 관련된 이야기들 뿐이었고 이미지들 이었다. 마리아는 이런 이미지를 벗어내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했었어야만 했다. 그녀는 1952년 파리에서 태어나 2011년 향년 58세의 나이로 파리에서 생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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