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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and Dating/연애에 관한 고찰

떠난 그 사람 날 그리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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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 할 지 아닐지는 모른다 하지만 잊지는 않는다


만약 그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사랑을 주려 노력했다면 아마 10에 9은 당신을 그리워 하고 있을 것이다. 흔히 말하는 후폭풍에 시달리는 쪽은 사랑을 더 많이 받은 쪽이다. 이유는 자신이 받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뒤늦게 나마라도 깨닫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보통 잘 해준 쪽 보다는 받은 쪽이 예전의 연애를 그리워하며 아련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잘 해준 쪽이 차였더라도 더 냉철하게 잊는 경우도 많다, 후회를 남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자와 여자를 떠나 잘 해준 사람을 잊지 못하는 건 사람의 통상적인 심리이며 마음이다. 아무리 매정하고 차갑게 돌아선 사람일지라도 잘 해준 기억 때문에 그 사람을 잊지 못 하고 지내는 경우가 있다. 그 남자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한다면 별로 도움은 되지 않는다. 보통은 잘 먹고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모습이 겉으로만 그런 것인지 속은 썩어 들어가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떠나간 그 남자/여자를 잡고 싶다면 우선 한 달에서 두 달은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헤어진 뒤 일주일이나 이주일 정도는 헤어짐에 대한 현실을 잘 자각하지 못 한다. 과거를 떠올리기 보단 헤어질 때의 기억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시기다. 안 좋은 감정이 넘쳐나고 자신의 결정에 확고함이 차있는 사람에게 아무리 돌아오라고 이야기 해봐야 소득을 기대할 수 없다. 




그리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도록 하자. 그나 그녀가 힘들어 하고 있진 않을까 나를 그리워 하진 않을까 라는 상상으로 자신을 괴롭히지는 말자. 만약 당신 때문에 너무 힘들어 삶이 유지가 되지 않을 정도라면 아무리 자존심이 쎄다 한들 먼저 연락을 해왔을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죽을 것 같다면 살기위해 행동으로 옮기는 이기적인 동물이다. 먼저 연락이 오지 않는다면 당신을 그리워는 할 수 있어도 그만큼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얼마가 지났어도 그 사람을 잊지 못 하고 있다면 연락을 먼저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시간이 어느정도 흘러 본인의 모습이 변화되고 안정을 찾고 두 사람이 겪었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시선을 갖추었다면 말이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상대방의 입에서 나올 어떤 말에도 흔들리지 않거나 상처받지 않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그 동안 힘들게 다스려 온 마음이 그 사람 반응 하나에, 말 한 마디에 무너질 것 같다면 재연락은 다시 한 번 고려해 보자. 


당신이 그 사람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이 아니라면, 그 사람도 당신과 함께 한 시간을 기억하고 추억하고 있을 것이다. 통상적으로 큰 트라우마가 될 정도의 사고를 제외한다면 사람들은 과거를 아름답게 치장하고 아련하게 추억한다. 당신이 그 사람에게 트라우마가 아니라면 아마 당신 또한 그 사람에게는 아름답고 정겨웠던 추억의 일부가 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다만 그 추억과 기억을 현재로 이어가고 싶은지는 당신과 그 사람 마음에 달렸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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